김용익 “담뱃값 인상, 내년 초 별도논의해야”

입력 2014-10-02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소세 신설 말고 유통마진 인상분 없애야…국민건강증진기금 사용처도 정비”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은 2일 정부의 담뱃값 인상 추진에 대해 “금연정책으로서의 담뱃값 인상이 침착하게 논의되기 위해선 올 가을 세법 개정이 끝난 후 내년 초에 담뱃값만 별도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담뱃값 인상이 자동차세, 주민세 인상과 같은 시기에 논의되는 건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세수확보의 수단으로 여기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담뱃값 인상이 국민건강을 위한 것이라면 개별소비세 신설과 유통마진 인상분을 없애고 이를 건강증진부담금 몫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는 담뱃값 인상이 서민증세가 아니라면서도 건강증진과 상관없는 개별소비세를 신설하고 생산, 유통마진을 인상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담뱃값 인상으로 느는 국민건강증진기금의 사용처도 정비해 내년 예산안을 수정하고, 향후 국민건강증진기금의 사용처에 관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내년 국민건강증진기금 예산 3019억4700만원이 정부부처 전산장비 교체나 상업용 연구개발 지원 등 국민건강증진법에 맞지 않는 용도로 편성됐다”며 “담뱃값 인상에 따른 세금이 금연사업과 건강증진사업 등에 사용되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면 국민도 담뱃값 인상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흡연율 감소 위해선 담뱃값 인상 등 가격정책 외에 경고 그림 삽입, 편의점 광고 금지, 금연구역 확대 등 비가격정책이 병행돼야 하고 정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22,000
    • -0.77%
    • 이더리움
    • 5,272,000
    • +4.09%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0.15%
    • 리플
    • 754
    • +3.29%
    • 솔라나
    • 238,800
    • -3.01%
    • 에이다
    • 656
    • -0.61%
    • 이오스
    • 1,163
    • -0.26%
    • 트론
    • 162
    • -3.57%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2.12%
    • 체인링크
    • 22,360
    • -0.45%
    • 샌드박스
    • 626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