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10억원 이상 아파트 경매시장서 인기

입력 2014-09-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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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들어 14건 중 12건 낙찰…낙찰률 85.7%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강남3구 고가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중소형의 열기가 고가 아파트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들어 19일까지 강남3구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4건이 경매에 붙여져 이 중 1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85.7%로 지난달 50%(28건 중 14건 낙찰)과 전년 동월 34.1%(44건중 15건 낙찰)과 비교하면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강남3구 10억원 미만 아파트 낙찰률 38%와 비교해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가율과 평균 응찰자 수도 상승했다. 평균 낙찰가율은 88.8%로 지난달에 비해 4.8%포인트, 전년 동월에 비해 27.4%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는 6.9명으로 전달에 비해 1.2명, 전년 동월에 비해 3.4명 증가해 두 배 가량 늘었다.

지난 2일 경매가 진행된 서초구 반포동 반포경남(전용 154㎡)는 감정가 13억5000만원에 1회 유찰돼 최저가 10억80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됐으며, 무려 21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 대비 106.5%인 14억3800만원에 낙찰됐다. 차상위 낙찰자와는 불과 400만원 내외의 초접전이 벌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전용 137㎡)는 감정가 13억7000만원에 1회차 경매가 진행됐으며, 4명이 경쟁해 감정가 대비 104.6%인 14억3799만원에 바로 낙찰 됐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작년만 해도 강남의 고가아파트는 2번 가량 유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1회 또는 저평가된 물건은 신건에서 바로 낙찰되고 있다"며 "경매 물건은 최소 경매 개시 4~5개월 전 감정가를 평가하는 만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강남3구에 대한 시세 상승분을 미처 반영하지 못한 저평가 경매 물건에 대한 메리트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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