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중국 출시 연기에 투자자 초조

입력 2014-09-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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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접속라이선스 허가 아직 나지 않아…출시 첫 주말 판매기록 경신 여부 초점

▲애플 아이폰6(왼쪽)와 아이폰6플러스. 출처 블룸버그

애플 아이폰6와 6플러스의 중국 출시가 연기되면서 투자자들이 초조함을 느끼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15일 애플이 발표한 2차 출시국에도 제외됐다. 이에 따라 중국 고객들은 내년 초에나 아이폰6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애플의 차기 아이폰이 현지 전파 사용에 대해서는 당국의 허가를 받았지만 네트워크접속라이선스 승인은 아직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출시 연기의 구체적 이유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애플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출시가 미뤄지면 그만큼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주 선주문 첫날 400만대 이상의 선주문을 받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없이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5S와 5C 출시 첫 주말 세웠던 900만대 기록을 깰 수 있을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월터 피어칙 BTIG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올해 투자자들은 중국을 제외한 첫 주말 판매기록 예상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첫 주말 판매에는 애플의 생산능력이 최종 시장보다 더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6·6플러스 첫 주말 판매기록을 1000만대 이상으로 예상했다.

반면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판매기록이 700~800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의 전망이 맞다면 아이폰은 첫 선을 보인 이후 처음으로 판매가 감소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장기 판매 전망은 낙관했다.

애플은 19일 미국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등에서 아이폰6를 1차 출시한다. 벌써부터 일부 고객은 매장 앞에서 아이폰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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