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FTA파고 수출로 넘자] 수협·aT, 中 수산업 시장 공략 활로 찾는다

입력 2014-09-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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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상하이 무역사무소 개소… aT, 우한에 ‘앵커숍’ 설치·운영

▲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가 지난달 26일 중국 상하이 무역사무소(현지 사무소 명칭·한국수협중앙회상해대표처)를 열고 수산물의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면서 한·중FTA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선 가운데 김영태 수협 지도경제대표이사와 구상찬 상하이 주재 총영사(왼쪽 4번째부터)를 비롯해 KOTRA 상해무역관장, KMI상해무역관장 등 현지 수산무역단체장이 중국 상해 장녕구 소재 수협중앙회 중국 무역사업소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정부는 한·중 FTA 체결에 대비, 대(對)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수협중앙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중국 수산업 현지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협은 정부 지원을 받아 지난 6월 말 중국 최대 수산물 소비지인 상하이(上海)에 무역사무소를 개설, 한국산 수산물에 대한 다양한 홍보와 판촉 활동에 힘쓰고 있다. 상하이 무역사무소는 중국 현지 시장조사와 수출전략 수립, 신규품목과 거래선 확보, 품목발굴 등 수출입 업무는 물론 한국 수산물 홍보, 판촉 행사 개최, 현지 수산단체와 정보 교류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이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두고 값싼 중국산 수산물의 국내 유입 증가로 수산업계가 지금보다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중국 현지시장 공략을 통해 선제적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조치다. 앞서 수협은 지난달 말 수산경제연구원의 조사단을 파견해 상하이 현지에서 수산시장 현황과 수산물 소비 형태를 조사하기도 했다.

수협 산하 수산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한국산 수산물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 낮은 편이지만 한국산 수산물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제대로 홍보한다면 고급어종 등 고품질 수산물 판매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중·일 양국의 외교관계 경색으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줄어든 것도 한국산 수산물이 중국에 진출하는 데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또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새로운 수출 전략을 모색하고자 aT를 통해 중국 우한(武漢)에 수산식품 앵커숍(Anchor Shop)을 설치·운영 중이다. 수산식품 앵커숍은 우리 수산식품의 시장개척과 수출가능 품목 개발을 위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 수산식품에 대한 선호도와 수요조사, 마켓테스트, 홍보 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매장이다. 특히 FTA 시대를 맞아 우리 수산식품의 해외 신규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테스트 마켓뿐만 아니라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T는 중국 중서부 내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지사 설립, 안테나 숍 개설 등을 늘려나가는 한편 중국인들에게 호응도가 큰 대표 농식품을 육성하고 수출 현장의 각종 애로사항 해소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수산식품을 홍보하는 행사인 ‘케이푸드 페어’ 행사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병기다.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후베이(湖北)성 성도인 우한에서 ‘K-FOOD 페어 2014’를 열고 우한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 데 이어 11월에는 홍콩에서 수산물 홍보관을 운영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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