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앞두고 혼조세...다우 0.26% ↑

입력 2014-09-1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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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지표 결과 혼조...인터넷 등 기술주 약세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가운데 인터넷업종을 중심으로 최근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에 매도세가 몰렸다.

다우지수는 이날 43.63포인트(0.26%) 상승한 1만7031.14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1포인트(0.07%) 내린 1984.13을, 나스닥은 48.70포인트(1.07%) 하락한 4518.90을 기록했다.

주요 지표가 혼조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연준의 경제 평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단기적으로 사자주문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마이클 블록 리노트레이딩파트너스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지표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건"이라면서 "수요일 FOMC 결과가 나올 때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오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FOMC를 개최한다. 월가는 연준이 현 0~0.25%인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채권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美 8월 산업생산 0.1% 감소

연준이 발표한 지난 8월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1%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첫 감소세이며, 0.3% 증가를 점쳤던 월가의 전망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부문별로 제조업생산이 0.4% 감소한 것이 전체 산업생산에 영향을 미쳤다. 광업생산은 0.5%, 유틸리티생산은 1.0%씩 각각 늘었다.

연준에 따르면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생산은 8월에 7.6%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같은 기간 공장가동률은 79.1%에서 78.8%로 하락했다. 월가 전망치는 79.2%였다.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5년 만에 최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27.5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월가는 16.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 신규주문지수는 전월의 14.1에서 16.9로 올랐고, 출하지수는 24.6에서 27.1로 상승했다.

가격지수는 17.4를 기록하며 지난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6ㆍ6플러스 선주문 사상 최대...주가 약보합

애플의 주가는 장 중 상승세를 지속하다 막판 내림세로 돌아서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애플은 이날 지난 12일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대한 선주문을 받은 지 24시간 만에 400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초기 준비 물량은 모두 소진됐으며, 주문이 예상보다 급증하면서 아이폰6플러스 등 일부 모델의 출하는 10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애플은 덧붙였다.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2차 출시국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테슬라, 주가 9% 급락...넷플릭스도 4% ↓

테슬라의 주가는 9% 급락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주가가 오르기 힘들 것이라며 신중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해 악재를 제공했다.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15년 실적 대비 82배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나스닥100 편입기업 평균에 비해 5배 높은 것이다.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주가는 3.9% 빠졌다. 넷플릭스의 주가가 지난 2년간 4배 이상 치솟았다는 사실이 부담이 됐다.

△MS, 25억 달러에 모장 인수...주가는 약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스웨덴의 게임제작사 모장을 25억 달러(약 2조6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모장은 MS의 게임 스튜디오 사업으로 통합될 전망이며, 인수는 올해 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MS의 주가는 1% 하락했다.

몰슨쿠어스는 6% 가까이 올랐다. 하이네켄이 SAB밀러가 제시한 인수안을 거부한 이후, SAB밀러가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가 됐다.

△WTI 0.7% ↑, 달러ㆍ엔 107.17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65센트(0.70%) 오른 배럴당 92.92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금 가격은 3.60달러(0.17%) 오른 온스당 1235.10달러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P) 하락한 2.58%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10% 하락한 107.17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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