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유무역지대는 개혁 풍향계”

입력 2014-09-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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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자유무역지대 전국적으로 보급될 것”…내륙 첫 시도 우한시 기대 고조

▲(사진=중국금융일보 캡처)

지난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2014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가한 지도자들이 중국의 자유무역지대(FTZ)를 경제혁신을 탐색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5일 중국금융소식망이 보도했다.

특히 이들은 상하이 FTZ를 대표로 하는 경제체제 개혁 시범이 ‘중국 개혁의 풍향계’가 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지난해 8월 중국 정부는 개혁 의지를 보이고자 상하이에 FTZ 설립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상하이FTZ는 중국 대륙 내에 최초로 설치된 자유무역지대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9배에 이른다.

상하이 FTZ 설립 당시 시진핑 정부는 “글로벌 경제 지형도가 바뀌면서 중국 내의 산업 구조도 변경돼 기존의 틀을 깨는 경제 개혁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밝히면서 상하이FTZ가 일종의 경제 개혁을 위한 시범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리커창 중국총리는 “상하이FTZ에서의 실험은 개혁의 고지”라며 “상하이에서의 경험과 장점을 되살려 FTZ가 전국적으로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하이보 상하이시 정부 부비서장은 “상하이FTZ 선전첸하이, 원저우진가이 등 경제개혁시범구는 모두 중국이 경제영역의 뉴라운드 개혁과 개방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는 것으로 보여준다”며 “시장의 반응은 비교적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더 중요한 사실은 새로운 시범구역들이 국내외에서 중국개혁에 대한 관심을 일으켰으며 중국 개혁사업의 풍향계가 되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에는 상하이 이외 후베이성 우한시에 내륙으로 처음으로 FTZ가 설립돼 투자 자유화, 금융혁신, 서비스 개방 등 42개 프로젝트가 시행될 예정으로 중국 경제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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