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억류자 3명 즉각 사면·석방해야”

입력 2014-09-1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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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슈 토드 밀러에게 6년 노동교화형 선고

미국 정부가 14일(현지시간) 북한에 자국민 억류자들을 즉각 사면ㆍ석방하라고 재촉구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 3명 가운데 1명인 매슈 토드 밀러(24)씨에게 6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한데 따른 것이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밀러씨에 대한 선고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한 법정이 미국 시민권자인 밀러에게 ‘적대행위’ 혐의로 유죄를 선고한 것을 알고 있다” 며 “그와 다른 억류자들이 체포되고 투옥되면서 기소된 혐의는미국이나 세계의 많은 다른 나라에서는 체포 또는 투옥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북한 당국이 밀러와 케네스 배에게 관용을 베풀어 가족과 재회할 수있게 사면을 허용하고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며 “아울러 제프리 파울과 그의 가족을 위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사면 및 석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지난 4월 관광으로 입국하면서 반공화국 적대행위를감행한 미국인 밀러 매슈 토드에 대한 재판이 공화국 최고재판소에서 진행됐다”며 “재판에서는 밀러에게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밀러씨 재판에 이어 북한 내 호텔에 성경을 둔 채 출국하려 했다가 지난 5월 억류된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 씨에 대한 재판도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

 

또 2012년 11월 방북했다가 억류된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는 지난해 4월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미국 정부는 그러면서 자국민에게 북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국무부는 지난 5월 ‘북한 여행 경보’를 발령하고 “북한 당국이 미국 시민을 자의적으로 구금한 뒤 나라 밖으로 떠나는 것을 허용하지않고 있다는 보고들이 접수됐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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