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일하고 난 후 나쁜 일 할 가능성 커진다”-사이언스

입력 2014-09-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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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을 한 뒤 나쁜 짓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착한 일을 하는 데 종교는 큰 변수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 3개국 대학의 공동연구팀이 성인 1252명을 대상으로 종교 유무와 이념적 성향이 선행이나 친절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한 논물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사흘간에 걸쳐 하루에 5차례씩 선행ㆍ친절 또는 악행ㆍ불친절을 ‘베풀거나 당하거나 목격했는지’를 스마트폰에 기록해 문자로 알리도록 했다.

조사 결과 친절이나 선행을 ‘받은’ 사람은 당일 중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10%나 타인에게 선행을 베풀었다. 그러나 선행이나 친절을 ‘베푼’ 사람은 당일 다른 사람에 비해 오만ㆍ경멸 등 비도덕적이거나 불친절한 행위를 한 빈도가 3% 높았다.

종교 유·무 여부는 선행·악행을 하는 정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종교가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무신론자보다 선행을 더 하거나 악행을 덜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선행을 받은 쪽은 ‘전염효과’로 착한 일을 타인에게 전파하지만, 반대의 경우 선행했다는 도덕적 우쭐함이 되레 도덕성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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