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청소차량 3중 추돌, 환경미화원 2명 숨져…

입력 2014-09-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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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청소차량 3중 추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사진=뉴시스)

트레일러·청소차량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후 4시 반쯤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포항~경주 건천간 20번 자동차전용도로의 왕신IC 지점에서 48살 이모씨가 몰던 25t 트레일러가 청소를 위해 2차선에 정차 중인 15t 청소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으며 트레일러·청소차량 3중 추돌사고가 났다.

트레일러·청소차량 3중 추돌사고로 청소차량과 청소차량 사이에서 도로를 청소하고 있던 강모씨(31)와 남모씨(30) 등 2명이 숨졌다. 또 청소차량 주변의 교통정리를 위해 도로에서 수신호를 하던 다른 남모씨(57)가 중상을 입었고, 2대의 청소차량 운전자 서모(52)씨와 또 다른 남모(54)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트레일러·청소차량 3중 추돌사고에 대해 "트레일러 운전자 이씨가 청소차량이 도로를 주행 중인 것으로 착각했다"며 "청소차량에 거의 접근한 뒤 정차 중인 것을 확인하고 급히 1차선으로 차선변경을 시도했지만, 사고를 피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 이씨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고, 청소차량을 피해 가라는 수신호를 보지 못한 채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와 부상당한 청소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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