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양자 컴퓨터 전문가 영입한 이유는?

입력 2014-09-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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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마티니스 UCSB 물리학과 교수. 출처 구글 사이트

구글이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UCSB) 연구진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양자 컴퓨팅 프로세서 개발에 착수했다.

구글의 하르트무트 네벤 기술개발 담당 이사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양자 컴퓨팅 시스템 개발을 위해 존 마티니스 UCSB 물리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팅 시스템은 양자역학적 현상을 기반으로 복잡한 현상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정보처리 방식이다. 일반적인 컴퓨터에서는 0과 1로 구성되는 비트를 이용하지만 양자 컴퓨팅에서는 파동과 입자 등으로 규정되는 입체적 단위인 퀀텀(양자) 비트를 이용해 다양한 연산을 동시에 수행해 수천 배 빨리 처리한다.

이 기술이 대중화 된다면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웹 검색, 대용량 정보전송 등에 획기적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네벤은 마티니스 연구진이 구글 양자 인공지능 연구소에 합류해 퀀텀 연산처리의 극대화 및 최적화, 기타 새로운 기술의 디자인 등을 응용하고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해 5월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을 위해 미 항공우주국(나사)과 손잡고 캘리포니아 나사 엠스 연구센터 내에 ‘양자 인공지능연구소’를 세운 바 있다. 이를 통해 향후 기상예측이나 주식시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대용량으로 고속 정보처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7월 한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완전하게 개발된 미래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구글은 지난 1월 4억 파운드(약 6700억 원)라는 거액을 들여 영국의 인공지능개발 신생업체 ‘딥마인드’(DeepMind)를 인수하는 등 로봇업체와 인공지능 개발업체를 잇달아 인수하고 있다. 구글은 또 나사와 함께 유일하게 상용화된 양자 컴퓨터인 ‘디웨이브’(D-Wave)를 위한 애플리케이션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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