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 “이종혁-감우성, 유부남과의 연기? 오히려 좋다” [‘내 생애 봄날’ 제작발표회]

입력 2014-09-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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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수영이 유부남과의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상암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제작발표회에는 감독 이재동, 배우 감우성, 최수영, 이준혁, 장신영 등이 참석했다.

tvN 드라마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 배우 이종혁과 호흡을 맞췄던 최수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우 감우성과 연인으로 출연한다. 이에 대해 최수영은 “젊은 미혼의 남자배우와 연기를 못한 것에 대해 전혀 불만이 없다”며 “두 분 다 너무 편해서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즐거움을 많이 느낀다는 최수영은 “현장에서 배우면서 재미를 느껴가는 중이다”며 “연륜 있고 경험 많은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다보니 장점이 너무 많다.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배울 수 있는 게 많다”고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배우와의 연기에 대해 반색했다.

이어서 그는 “이종혁 선배님과 했을 때도 그랬다. 기술적인 부분도 배우고, 역할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종혁 선배님, 감우성 선배님과 연기를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휴먼 멜로드라마다.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등 따뜻한 감성 멜로 드라마를 다수 연출했던 이재동 PD와 ‘히어로’의 박지숙 작가가 호흡을 맞추고, 감우성, 최수영, 이준혁, 장신영, 심혜진, 권해효, 이기영, 현승민, 길정우, 강부자 등이 출연한다. 10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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