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PDHㆍ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진출 본격화…중장기 성장 동력 ‘실행’

입력 2014-09-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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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가 PDH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본격화한다.

SK가스는 3일 이사회를 열고 PHD사업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APC사와 JV(합작법인) 협상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PDH사업은 LPG(프로판)를 원료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가스화학사업이다.

SK가스는 오는 11일 PDH JVA(합작법인 조인식)를 체결하며, 오는 12일 PDH JV의 신설법인인 ‘SK Advanced’를 공식 출범시킨다. 신설되는 SK Advanced의 총 자본금은 약 4000억 수준으로 SK가스와 APC의 지분비율은 각각 65%, 35%다.

APC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기업 및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상장기업으로 프로필렌과 폴리프로필렌을 각각 연산 45만5000톤, 연산 45만톤 규모로 제조사업을 영위하는 석유화학 회사다.

APC는 이번 지분참여 외에도 동 사가 보유한 기술을 SK Advanced에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SK가스와 APC는 프로필렌을 원료로 한 추가적인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도 상호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APC와의 JV설립을 통해 외자유치가 확정된 것은 그 동안 추진해온 PDH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SK가스가 울산지역에 건설 중인 PDH사업의 총 투자규모는 약 1조원 수준이며, 생산 규모는 연간 60만톤으로 세계 최대규모다. 지난 5월에 착공해 현재 공정율은 30% 수준이며, 2016년초 상업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SK가스는 발전사업 강화를 위해 SK건설이 보유 중인 SK D&D의 지분 45%를 72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SK D&D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개발 및 운영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사업부문을 영위 중이다.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사업으로는 영암 F1경기장 및 대구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를 개발했고, 현재 전북 남원 및 전남 영암의 태양광발전소 2곳을 운영하고 있다. 풍력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사업으로는 제주도 가시리에 대규모(30MW) 풍력 발전소를 건립 중에 있으며 곧 상업발전을 개시 할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지난 8월 고성그린파워에 대한 투자 결정으로 본격적인 발전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며 “이번 SK D&D인수를 계기로 향후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분야까지 포함해 발전사업 포트폴리오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SK가스는 SK D&D의 부동산개발분야 사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전략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중장기 성장전략으로 PDH사업, 싱가포르 LPG터미널사업, 석탄발전사업 등 연이은 진출을 통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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