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금융노조와 하나ㆍ외환은행 조기통합 의견 청취

입력 2014-09-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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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추진으로 노사정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며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노조는 2일 김문호 위원장이 지난 1일 진행된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과 금융권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측은 김 위원장과 박 대통령이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조기합병과 관련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5년 동안 독립경영을 보장하기로 합의했고 금융위원장도 같이 서명했다”며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조기통합 시도로 금융인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선 과거 정부기관 세종시 이전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며 “노사정 간에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대통령께서 특별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금융권 노사정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도록 대통령님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과 간담회에 참석한 청와대 각 수석 및 경제부총리, 노동부 장관 등도 금융산업 문제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시하며 금융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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