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인천석화 공익감사 문제 소지 없을 것”

입력 2014-08-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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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파라자일렌) 공장 가동으로 주민들과 갈등을 겪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이 감사원의 공익감사를 받게 됐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SK인천석유화학에 일정 타격이 있으리란 관측도 나오고 있으나 SK이노베이션은 공장 가동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26일 감사원과 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과 관련된 문제점을 확인하고자 감사원이 공익감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감사원은 지난 22일 공익감사자문위원회를 열고 승인 과정 중 문제가 있다고 판단, 감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공익감사란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공익이 현저히 저해된다고 판단됐을 때 19세 이상의 국민 300명 이상이 연서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앞서 지난 4월 인천시 주민들이 감사원에 공장 증설 환경영향평가 부실 검토 및 승인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해당과 부서에서 일정을 잡아 공익감사를 시행하게 된다”면서 “증설 관련 허가와 협의 등 절차적인 문제점을 관련 관청을 통해 감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 등이 나오지 않아 대응 방안을 거론하기는 이르다”며 “공장 증설과 가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적법한 절차와 환경평가 등을 거쳐 진행한 만큼 문제 소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이 1조6000억원을 투자한 SK인천석유화학 PX 공장은 건립 과정에서부터 환경문제를 둘러싸고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올해 초 공사 중단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으며, 지난 6월 전 서구청장이 임기를 10일 남겨 놓고 준공 승인을 내주면서 7월 24일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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