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롯데그룹 부회장 여동생…납품사기 '혐의없음'

입력 2014-08-14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여동생이 납품계약을 빌미로 중소기업체로부터 로비 성격의 각종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유통사업자 김모(49)씨는 "이씨가 '롯데마트 협력업체로 등록시켜 주겠다'면서 중소형차를 요구했다"며 이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김씨는 "이 말을 믿고 아반테 차량을 리스해주고 자동차 보험료 등을 대납했지만 납품 계약을 따내지 못해 결국 사업체를 정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씨는 자신이 탄 차량의 리스 비용을 김씨가 댔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3자 대질조사 결과 해당 차량은 김씨와 동업 중이던 이씨의 지인이 '회사차이니 쓰라'고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씨는 김씨가 리스한 차량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씨와 김씨는 김씨의 동업자 소개로 단 한 차례 만났을 뿐 서로 교류가 없었다"면서 "대부분의 문제는 이씨와 김씨가 아닌 김씨와 동업자 사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37,000
    • -1.43%
    • 이더리움
    • 4,537,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891,000
    • +3.79%
    • 리플
    • 3,037
    • -1.65%
    • 솔라나
    • 198,700
    • -2.55%
    • 에이다
    • 619
    • -3.58%
    • 트론
    • 434
    • +1.88%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40
    • -1.28%
    • 체인링크
    • 20,580
    • -1.63%
    • 샌드박스
    • 212
    • -2.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