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완지시티 잔류 예정 “돈 좇지 않을 것”

입력 2014-08-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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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사진=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5)이 팀 잔류를 선택했다.

영국 웨일스온라인은 12일(한국시간) “기성용이 돈보다는 리버티 스타디움(스완지시티 홈구장)에서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계약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에이전트와 구단이) 계약 협상을 하고 있겠지만 나는 그냥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이 곳으로 돌아와 행복하다. 스완지시티에서 뛰면 경기력이 향상될 것이라 믿는다. 경기 방식이 다른 구단에서 뛰는 것보다 어려울 수 있지만 많은 패스를 해야 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이어 “돈을 좇고 싶은 생각은 없다. 돈에 나의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돈은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감독 게리 몽크(35)에 대해서도 “매우 훌륭한 감독이다. 나와 동료들 모두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의 계약 만료를 1년 남기고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애스턴 빌라는 공식적으로 기성용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고, 이에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이 직접 나서 기성용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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