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논란' 이소연, 결국 항우연 퇴사 …"260억 짜리 우주 관광인" 비난 봇물

입력 2014-08-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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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항우연 퇴사

(사진=연합뉴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결국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퇴사했다. '먹튀 논란'으로 이미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소식까지 전해져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

항우연은 휴직 중인 선임연구원 이씨가 우편을 통해 퇴직원을 제출해 수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소연씨는 이날까지 휴직을 신청한 상태였다. 퇴직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정이라고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연 씨가 결국 항우연을 퇴사했다는 소식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소연 260억원 짜리 우주 관광인. 수만명의 기회를 앗아갔다" "이소연, 개인적인 선택이라지만, 이건 아닌듯" "이소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우주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걸까?"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이 이소연 씨를 비난하는 건 이날 오후 휴직 중인 이소연 씨가 항우연에 우편을 통해 퇴직원을 제출했기 때문. 항우연을 퇴사한다는 건 이소연 씨가 우주공학 관련 업무에 더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걸 의미한다.

앞서 2012년 8월 이소연 씨는 항우연에 휴직계를 내고 미국으로 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 버클리)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으로 전공을 바꿨다. 당시 여론은 우주항공과 무관한 경영학을 공부하겠다는 이소연 씨의 결정에 수백억 원이 드는 우주인 프로젝트가 물거품이 됐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최초의 우주인 배출을 위해 당시 정부는 260억 원을 들였다.

한편, 이소연 씨는 1997년 광주과학고를 졸업한 뒤 KAIST 기계공학과에 입학했고 2008년 4월 8일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와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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