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위해 '금융3종' 폐지한다더니...일부에선 "오히려 역효과만…"

입력 2014-08-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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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3종' 폐지

▲신제윤 금융위원장 (사진=뉴시스)

금융권 취업준비생의 필수 자격증인 이른바 '금융3종'이 폐지된다.

지난달 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상품을 판매·권유할 수 있는 금융3종 자격증 제도를 금융투자상품의 적격성 인증제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2015년부터 금융3종 자격증은 금융권 종사자만 응시할 수 있는 인증제도로 바뀌고, 시험 난이도 역시 상승할 예정이다.

당초 금융3종 자격증은 펀드투자상담사·증권투자상담사·파생상품투자상담사 총 3개의 자격증을 아우르는 말로, 금융사 취업 시 10개사 중 7개사가 선호할 정도로 중요도가 큰 자격증이다. 금융당국이 금융3종 자격증을 폐지하기로 한 것 역시, 자격증 취득에 따른 취업준비생들의 부담과 과도한 스펙쌓기 등의 부작용이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오히려 학원가에는 올해 말까지 금융3종 자격증을 따려는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자격증이 없어져도 미리 취득해둔 지원자는 금융사 취업 시 우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더 난이도가 어려운 투자자산운용사·금융투자분석사·국내공인재무설계사(AFPK)·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한동안 금융3종 자격증 폐지로 인한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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