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골칫덩이 ‘LED 사업’ 수익창출 본격화

입력 2014-08-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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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손익분기점 돌파 시도…내년 3분기 5년 만에 첫 흑자전환 전망

LG이노텍에 수년간 실적 부담을 안겨줬던 LED 사업이 본격적인 수익창출을 시작할 조짐이다. 지난 2010년 4분기 이래 매년 적자를 기록해 온 LED 사업은 이달 손익분기점 돌파가 예상된다. LED 조명 시장 성장에 힘입은 결과로 LED 사업은 향후 LG이노텍의 새로운 수익기반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6일 IBK투자증권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의 LED 사업 부문은 8월 흑자전환을 시도한다. 올 2분기, 전분기(-260억원) 대비 절반 이상 적자폭을 축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LED 사업 부문은 적자폭을 지속적으로 줄여 내년 3분기 100억원 규모의 첫 분기 흑자를 시현한 이후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선정되고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지 5년여 만에 LED 사업이 제 역할을 하게되는 셈이다.

LG이노텍은 2010년 10월 1조50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파주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LED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LCD TV용 LED 백라이트 광원 수요 부진으로 공장 준공 해인 2010년 4분기부터 지금까지 LED 사업은 LG이노텍에 재정 및 수익 부담을 떠안기는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실제로 LED 공장 가동률이 20%대까지 떨어지며 LED 사업이 적자를 지속한 2011년, LG이노텍은 2분기를 제외하고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 과도한 시설 투자에 따른 고정비 지출 및 업황 불황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탓이다.

하지만 LED 사업의 구원투수로 부상한 LED 조명이 LED 사업의 적자행진에 제동을 걸 전망이다. 이런 조짐은 올해부터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20% 중반대에 그치던 LED 조명 매출 비중은 올 1분기 29%를 기록한 이후 2분기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하며 LED 사업의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 2011년 200억원대였던 LED 조명 매출액은 지난해 2000억원을 넘어서며 같은 기간 LG이노텍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에서 20% 이상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매출 기여도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LED 조명의 매출액 증가로 LED 사업 부문의 연간 영업적자가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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