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턴어라운드株 대한해운

입력 2014-08-06 07:42 수정 2014-08-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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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8-06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수익구조 안정∙신규투자여력 확대…중장기 성장 기대

대한해운이 발틱운임지수(BDI)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전용선 부문의 지속적인 신규투자 확대로 난세를 헤쳐가고 있다. 재무안정성 측면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도 부각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

대한해운은 철광석, 천연가스, 원유 등의 원재료를 선박으로 운송하는 해상화물운송 및 해운대리점업을 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벌크선 67.93%, LNG선 29.34%, 탱커선 2.74% 등이 차지하고 있다.

2008년 5월 BDI지수가 1만1000선을 넘어섰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12월 이후 700선 이하로 내려가며 주가와 실적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2007년 10월 25만원이던 주가는 2008년 말 6만6000원까지 곤두박질쳤다.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지며 실적도 적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2010년 들어 BDI지수가 3000선을 회복하며 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가파르게 하락했던 주가도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2010년 초 4만1200원에 머물던 주가는 3월 들어 6만3000원선까지 올랐다. 2분기 영업이익이 19억3000만원으로 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전망을 밝게 했지만 이후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BDI지수의 약세로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용대선 부문의 역마진구조가 이어졌고 유동성 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다.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던 대한해운은 2011년 결국 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82.14% 비율의 감자를 단행했고 변경상장 첫날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는 출렁거렸다. 2011년 실적도 부진했다. 매출액은 8009억원으로 전년대비 63.58% 감소했고 13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2년말 매각에 나섰지만 차질을 빚었고 지난해 자본금 전액 잠식으로 매매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 또 한 차례 93.38% 비율의 감자와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잠식은 해소됐다. M&A 실패 이후 재매각을 추진하며 진통 끝에 삼라마이더스그룹으로 인수됐고 4분기 들어 법정관리에서도 벗어났다. 장기운송계약이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등의 안정성을 토대로 지난해 비로소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5355억원으로 전년대비 10.0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1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대한해운의 매출액은 14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늘었고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9.0% 줄었다. 환율 하락과 벌크선 운임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 달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투자증권에서는 전용선 사업 가치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 측면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영업이익은 BDI에 의해 변동됐지만 최근 들어 영업이익률이 안정적인 전용선 사업이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BDI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또한 국내 석탄과 천연가스 수입량 증가로 벌크 수송량이 늘어나며 전용선 부문의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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