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배당투자' … 증권사도 자체 배당지수 낸다

입력 2014-08-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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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배당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배당주가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에도 자체 배당지수를 내고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이달부터 ‘대우 배당성장지수’를 산출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사가 배당지수를 직접산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기욱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고 앞으로도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해 지수를 직접 산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 배당성장지수는 시가총액 300위까지의 코스피 종목을 대상으로 고배당 모형과 배당성장 모형을 결합한 평가에서 종합점수가 높은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고배당주 모형에선 배당수익률이 높고 이익이 안정적인 기업을, 배당성장주 모형에선 지금은 배당성향이 높지 않지만 배당가능이익이 많고 지배구조상 대주주와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 배당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골랐다.

대우증권은 이들 고배당과 배당성장 모형을 결합해 상위 종목을 뽑아보니 1~10위가 각각 한국쉘석유, 한라비스테온공조, 신라교역, LG, 일신방직,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기아차, KCC, 세아베스틸, 넥센 순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11~20위에는 녹십자, 세아제강, 고려제강, 모토닉, 한국단자, 서울가스, 신세계푸드, 대덕GDS, 퍼시스, 한미반도체 등이 포함됐다.

이기욱 연구원은 “시뮬레이션 결과 대우 배당성장지수는 KODI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연평균 주가수익률을 나타냈고 배당수익률 역시 높아 안정적인 배당 투자와 배당 성장성을 고려한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우증권은 이 지수를 기반으로 우선 랩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증권사가 만기에 기초지수의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의 지급을 약속하고 발행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국내에 도입되면 ETN 상품 개발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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