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처음처럼’ 전국 시장점유율 10% 돌파

입력 2006-08-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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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출시되어 소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처음처럼’이 마침내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했다.

두산 주류 BG는 23잉‘처음처럼’의 판매 호조로 인해 7월 기준 전국 10.1%, 수도권1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주 시장의 향후 판매를 가름할 수 있는 서울지역 유흥 시장의 경우 점유율이 22.5%에 달하는 등 이러한 ‘처음처럼’의 기세는 쉽사리 꺽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처음처럼 출시 전 전국 m/s 5.2%로 소주 업계 6위에 불과했던 두산은 처음처럼 출시 6개월 만에 명실상부한 2위 업체로 까지 발돋움했다.

그 동안 ‘처음처럼’은 출시 17일만에 누적 판매량으로 1000만병을 돌파하는 등 역대 신제품 소주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해 왔다.

이는 ‘세계 최초 알칼리수 소주’라는 컨셉이 소비자의 트랜드에 적중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 적은 숙취 등이 입 소문으로 퍼져나가면서 자발적인 재 구매가 늘어나는 것 등을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처음처럼의 행보는 마케팅에서 말하는 ‘성공 브랜드’의 조건을 모두 갖춰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두산측 관계자는 밝혔다.

‘처음처럼’의 선전은 진로가 기존의 ‘참이슬’을 20.1도에서 19.8도로 도수를 낮추고 ‘대나무 숲으로 여과한 알칼리 소주’를 표방한 리뉴얼 제품인 ‘참이슬 후레쉬’의 기자 회견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소주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진로는 ‘참이슬’을 20.1%로 리뉴얼한지 6개월 만에 20% 이하의 제품은 소비자가 소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해왔던 본인들의 말을 스스로 뒤집고 19.8%의 ‘참이슬 fresh’ 를 출시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진로에서는 처음처럼을 노골적으로 비방하는 광고를 주요 일간지를 통해 내보내고 있다. 이러한 진로의 네거티브 전략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과거 맥주의 사례를 예로 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진로와 두산의 2라운드에서 과연 25~35세의 젊은 애주가들이 ‘처음처럼’과 ‘참이슬 후레쉬’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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