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신흥부자 급증…유럽 ‘집사’교육기관, 중국에 첫 분교

입력 2014-08-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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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부자가 급증하면서 집안일을 전담하는 서양식 ‘집사’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유럽의 집사 양성기관이 중국에 처음으로 외국 분교를 개설했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네덜란드 국제집사아카데미(IBA)가 최근 중국 스촨성 청두에 분교를 개설하고 집사 교육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청두의 부동산 업체와 합작으로 개설된 이 학교는 청두의 고급호텔과 고급 부동산 개발업체 인력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접대와 집사 교육 두 가지로 나뉘며 유럽과 미국 출신 강사 4명을 포함 중국인 강사들을 초빙하고 중국식 상차림 등을 교육하는 과정도 개설해 현지화에도 신경을 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IBA가 중국에 분교를 낸 것은 1930년대 말 3만 명 수준이었던 영국의 집사 수가 약 1만 명 정도로 줄어드는 등 서양에서는 집사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신흥 부자가 늘어나면서 집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 출신의 집사 강사인 토마스 카우프만은 “집사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IBA 중국 분교의 교육과정은 접대와 집사 교육 두 가지로 나뉜다. 3주 일정의 접대 교육 과정은 호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2만7000위안(약 450만원)의 수강료를 내야 한다. 또 주택을 관리할 집사 교육 과정은 6주 코스에 수강료 4만 위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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