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신고가 행진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입력 2014-08-01 1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공적자금 100% 회수 기대감 속 인수가 높아져 매각 지연 부담

우리금융지주가 연일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면서 정부의 공적자금 100% 회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우리금융지주는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 대비 300원(2.14%) 뛴 1만4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및 배당 확대 정책 기대감에 은행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우리금융지주 주가를 끌어 올렸다. 여기에 우리은행 매각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정부의 공적자금 전액 회수를 위한 우리금융 매각 손익분기점의 주가는 1만3705원으로 추산된다. 현 주가만 유지된다면 정부는 공적자금을 100% 회수할 수 있을 뿐아니라 주가 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

정부의 미회수 공적자금은 5조2802억원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우리금융에 12조7663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4차례의 블록세일(대량 매매)과 배당, KNB금융 매각, KJB금융 매각 등으로 7조4861억원을 회수했다.

이제 남은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은 56.97%다. 올해 안에 우리금융을 경영권을 더한 30%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0.5∼10%씩의 소수 지분을 떼어내 파는 동시분리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주가 상승이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격이 높아져 인수자 부담이 커져 매각작업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 11월에 우리은행이 우리금융을 흡수합병한 법인을 설립한 뒤 12월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88,000
    • -3.19%
    • 이더리움
    • 4,512,000
    • -3.71%
    • 비트코인 캐시
    • 839,000
    • -2.67%
    • 리플
    • 3,032
    • -3.1%
    • 솔라나
    • 198,200
    • -4.62%
    • 에이다
    • 620
    • -5.63%
    • 트론
    • 428
    • +0.71%
    • 스텔라루멘
    • 358
    • -4.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1.49%
    • 체인링크
    • 20,210
    • -5.16%
    • 샌드박스
    • 209
    • -5.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