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이스라엘ㆍ팔레스타인, 72시간 휴전 합의”

입력 2014-08-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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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8월 1일(현지시간) 오전 1시 기준으로 72시간동안 인도주의적 휴전에 합의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성명에서 “양측이 조건없는 휴전에 합의했으며 그 기간에 더 지속적인 휴전을 위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를 방문 중은 케리 장관은 뉴델리에서 공동성명을 냈다. 이날 성명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로버트 세리 유엔사무총장 중동특사에게 휴전에 합의했다고 확인했다”며 “휴전 기간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은 시급히 필요한 인도주의적 구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휴전 기간에는 사망자 매장과 부상자 구호, 식량 비축, 그리고 식수와 에너지 공급시설 수리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성명은 전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즉시 (이집트) 카이로로 출발해 이집트 정부와 더불어 더 지속적인 휴전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성명은 덧붙였다.

이번 휴전 합의 소식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같은날인 31일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사이에 휴전이 되든 되지 않든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터널망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이 지난달 8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격한 이후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에서는 1300명이 넘는 사망자와 8000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대다수는 민간인이다.

이스라엘에서도 군인 56명과 민간인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 등 약 3300명이 머물던 가자지구 제발리야 난민캠프 유엔학교에서는 전날 이스라엘군의 전차 포격으로 최소 19명의 사망자와 9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케리 장관과 반 총장은 공동 성명에서 “협상 과정을 지속하는데 필수적인 (중동) 지역 내 이해당사자들에 감사한다”며 “모든 당사자가 휴전 시작 전까지 자제력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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