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투표 마감시간 오후 8시…동작을, 사퇴 후보가 당락 좌지우지?

입력 2014-07-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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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투표 마감시간 8시, 동작을

(사진=연합뉴스)

7ㆍ30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이 오후 3시 현재 24.8%로 저조한 가운데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동작을의 무효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빙 지역인 서울 동작을에서 대거 무효표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유선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투표용지는 사전에 인쇄한 것이어서 사퇴 후보들의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일부 유권자가 사퇴한 후보를 찍어 무효표가 대거 양산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 실제 과거에도 막판 후보 단일화로 무효표가 대거 쏟아진 적이 있고, 박빙 지역의 경우 당락을 좌우한 적도 있다.

지난 2010년 7월 서울 은평을에서 치러진 재ㆍ보궐 선거 때, 당시 장상 민주당 후보는 선거 하루 전 야3당 단일 후보가 됐지만 투표용지엔 이상규 민노당 후보, 천호선 국민참여당 후보의 이름이 모두 기재됐다.

투표 결과, 은평을의 무효표는 무려 1199표에 달했다. 다행히도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와 장상 후보 간 표 차가 5263표여서 당락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 같은 날 치러진 인천 계양을 선거의 무효표는 89표였다.

박빙지역에선 무효표가 당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6ㆍ4 지방선거 때 경기지사 선거의 무효표는 14만9886표에 달했다. 백현종 통합진보당 후보가 선거 사흘 전에 사퇴하면서 사전투표 득표까지 모두 무효표로 처리됐기 때문이다. 당시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간 표 차는 4만3157표였다.

한편, 이번 재보선 투표는 평소 선거 마감 시간보다 2시간 연장된 오후 8시까지 계속되며 이르면 밤 10시쯤이면 당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 투표 시간과 동작을의 무효표에 대해 네티즌들은 "재보선 투표 마감시간, 8시까지면 퇴근하고 투표해야겠다" "재보선 투표 시간, 동작을은 무효표가 양산돼서 당락이 바뀔 수도 있겠구나" "재보선 투표 마감시간이 늦는다고 투표율이 오를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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