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3%대로 첫 추락

입력 2014-07-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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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 ·대출 금리 또 사상 최저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3%대로 추락하며 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은행의 전체 예금·대출 금리 또한 최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40%로 집계,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 대출금리는 지난 5월까지 두달 연속 역대 최저 수준을 경신한 바 있다.

특히 가계의 은행 대출금리는 전달에 비해 0.08%포인트 줄어든 연 3.94%를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역대 최저치를 3개월째 경신하면서 4%대에서 처음으로 3%대로 진입한 것이다.

은행의 가계대출을 담보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역대 가장 낮은 연 3.58%로 집계, 한달 전에 비해 0.05%포인트 줄었다.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4월을 제외하고는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사상 최저 기록을 새로이 쓰고 있다. 가계의 예·적금담보대출 금리는 연 4.12%로 전달과 같았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5.62%로 한달 전에 비해 0.0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연 4.53%로 전달에 비해 0.03%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 대출금리는 운전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기업 대출금리가 상승했으나 코픽스 하락,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확대 노력 등으로 가계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전월과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시장금리의 하락으로 한달 전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2.57%를 기록, 넉달 연속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갔다.

은행의 예대마진을 보여주는 대출과 저축성수신 금리의 차는 잔액 기준으로 연 2.49%포인트로 전월비 0.02%포인트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보면 상호금융(연 2.78→2.77%)과 새마을금고(2.94→2.92%)는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2.84%), 신용협동조합(2.94%)은 전월과 동일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이 6월에 새로이 취급한 일반대출의 금리를 보면 상호저축은행(10.72→10.83%), 신용협동조합(5.37→5.40%)은 올랐다. 새마을금고(4.9%)는 전달과 같았고 상호금융(4.82→4.81%)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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