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디아가 아시아 드림팀으로 뜬다?

입력 2014-07-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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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인도 협력 관계가 아시아에서 막강한 영향력 가질 듯

인도와 중국의 정치ㆍ경제 협력이 아시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미국 CNBC가 분석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정권을 잡으면서 인도는 중국과의 관계 확대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개방에 나서고 있다.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인도를 끌어들여 아시아 역내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속내다.

일각에서는 모디 총리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중국과 정치적ㆍ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데서 비롯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양국의 끈끈한 우정은 모디의 취임식 때부터 확인됐다. 리커창 총리가 외국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인도 총선 이후 축하방문에 나선 것이다.

현재 중국과 인도는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리 총리가 모디 총리의 취임 축하방문이 이후 왕이 중국 외교부장 인도를 방문했다. 당시 왕 부장은 인도에 중국 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한술 더 떠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회의 모디 총리를 초청했다. 인도는 APEC의 회원국이 아니다. 중국은 또 상하이협력기구(SCO)에서 준회원국인 인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이 기구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 사이에 아직 해결점을 찾지 못한 국경 문제나 무역 불균형은 양국 관계 강화에 있어서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되고 있다.

인도가 1947년 해방된 이후 중국과 인도는 수십 년 동안 양측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양국 총리는 앞으로도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들이 평화적인 해결점을 찾을지 주목된다고 CNBC는 전했다. 특히 국경 문제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이들의 동맹관계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양국의 무역 불균형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과 인도 사이에서 이뤄진 양자 무역액은 654억70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인도의 무역적자는 314억2000만 달러다. 올해도 중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무역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양국 정상들도 무역 불균형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불균형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중국은 인도에 대한 직접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인도의 서비스에 대한 중국 수출을 장려하고 특히 인도 제약회사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시 중국 주석은 인도 정부에 인도의 도로와 철도의 현대화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제안하기도 했다. 중국은 현재 이미 인도 여러 도시에서 이러한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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