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기술위원장 체제 출범, 황보관 전 위원장의 거취는?

입력 2014-07-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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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황보관 기술위원장의 후임으로 이용수 세종대 교수를 새 기술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협회는 "기술위원회의 위상 강화와 축구팬의 기대에 부응해 기술위원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기술위원장을 역임한 이용수 단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용수 교수가 새롭게 기술위원장으로 자리하게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황보관 위원장은 기술위원장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미 황보관 위원장은 이미 브라질월드컵 이후 협회측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어 경질이 아닌 사퇴의 형식으로 물러난 셈이다. 협회는 황보관 위원장이 물러날 경우 월드컵 결산에 차질이 생긴다는 이유로 황보관 위원장의 사표 수리를 잠시 미뤄둔 바 있다.

협회는 현재 기술위원회를 해산하고 이용수 신임 위원장을 기술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황보관 위원장 체제에서는 위원장이 협회 간부급 직원이었던 탓에 독립성이 부족했다. 따라서 새롭게 구성되는 기술위는 독자적으로 전문성을 높이고 대표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협회 역시 "향후 기술위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기술위의 역할, 권한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용수 위원장 체체가 출범함에 따라 황보관 위원장의 거취 역시 관심사다. 하지만 황보관 위원장의 거취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이 많은 논란 속에 감독직에서 사퇴했고 허정부 협회 부회장 역시 사퇴했고 이어 황보관 위원장을 대신해 이용수 위원장 체제가 가동되면서 한국 축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황보관 위원장의 사퇴와 이용수 교수의 위원장 선임 소식을 접한 축구 팬들은 "황보관, 물론 한 일도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팬들의 분노가 너무 컸다" "황보관, 당분간 협회쪽에서 일을 하기는 부담이 클 듯" "황보관, 전체적인 협회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신호탄일 뿐.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서는 안될 것"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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