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여객기, 미사일 피격 증거 사진 확보”-FT

입력 2014-07-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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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MH17기가 지대공미사일에 의해 피격됐다는 증거가 담긴 사진이 확보됐다고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전문가들에게 추락 현장 사진에 대한 분석을 의뢰한 결과 사고기에 포탄의 파편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사진에는 가운데에 큰 구멍이 뚫려 있고 주변은 검게 그을린 자국과 작은 구멍들로 둘러싸인 약 약 1㎡ 크기의 보잉 777기 동체 잔해가 담겼다.

이와 관련해 런던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소속 분석가 저스틴 브롱크는 “구멍의 크기가 부크 지대공미사일의 타격에 의한 것과 일치한다”면서도 “이것으로 전체적인 폭발 양상을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영국의 외교분야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분석가 더글러스 배리 도 “사진 증거는 부크 미사일 시스템에서 흔히 사용되는 종류의 비산형 고폭탄두 폭발에서 볼 수 있는 손상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전문가들은 모두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확인하려면 폭발성 잔류물에 대한 화학검사를 포함한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FT는 대공미사일은 빠르고 민첩한 전투기를 목표물로 하기 때문에 기체를 직접 타격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고 목표물의 반경 20m 안에서 폭발해 가능한한 큰 타격을 주기위해 자욱한 뜨거운 금속물질을 내뿜도록 설계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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