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은행 주식 3642억원어치 매각

입력 2014-07-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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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세일 방식 2802만주 …정부 지분 60%→55%

기획재정부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기업은행 주식 2802만주(지분율 5%)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블록세일)으로 3642억원에 매각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매각가격은 주당 1만3000원으로 17일 종가 1만3650원 대비 4.8% 할인된 가격이다. 이는 작년 11월 27일 정부의 첫 기업은행 주식 매각가격인 주당 1만1400원보다 1600원(14%) 높은 수준이다. 2008년 이후 취득원가인 8021원과 비교하면 약 5000원 더 많다.

기재부는 “그동안 올해 예산안에 기업은행 지분 매각분 5862억원이 반영돼 있어 지분 매각을 위해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4개 주간사단과 함께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왔다”면서 “최근 기업은행 주가가 1만3000원~1만3650원 사이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시현하는 등 매각여건이 조성돼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으로 정부보유 기업은행 지분(보통주 기준)은 60.0%에서 55.0%로 하락했으며 매각물량은 내․외국인이 약 5:5의 비율로 균형있게 배분됐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지분매각 효과와 관련해 대기물량 부담이 해소로 추가적인 유통량이 늘어나고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작년 최초 매각 때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정부 지분에 성공함에 따라 재정수입 확대는 물론,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지원 역할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작년 정부지분 매각 이후 기업은행 주식 거래량이 증가하고,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전례에 비춰볼 때 향후 남은 정부지분 매각에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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