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이하나, 야한 속옷 준비하고 서인국에 삐졌다…생생한 표정 연기 눈길

입력 2014-07-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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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이하나와 서인국의 표정 연기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4일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는 정수영(이하나)과 이민석(서인국)이 사내 커플이 된 뒤, 여행을 떠나 남이섬에서 데이트를 했다.

정수영은 민석과 데이트에 앞서 야한 속옷들을 구입하며 19금 상상을 했다. 민석은 수영과 데이트에서 자전거를 타는가 하면, 기차 안에서 음식들을 챙겨주며 건전한 데이트를 즐겼다.

결국 수영은 돌아오는 길에 단단히 삐진 듯한 태도를 드러내 민석을 당황케 했다. 이 와중에 수영은 표정과 달리 화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결국 민석은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긴급상황이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민석은 갑작스럽게 수영이 화난 이유를 알아차린 듯 "아까 같이 셀카 찍을 때 여자 마음 모르고 뒤로 가서 미안하다. 수영씨 얼굴만 크게 나왔다"고 신이 나서 말했다.

점차 얼굴이 굳어진 수영은 기가 차 하면서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몸이 부딪혔고, 수영은 가방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민석은 수영의 가방을 주워주려고 하다 그 안에 있던 속옷들을 발견하고 만다. 민석은 "이게 다 뭐냐? 속옷이 왜 이렇게 많나"면서 경악을 금치 못 했고, 수영은 "팔토시입니다"라고 둘러댔다. 민석은 "팔토시가 막혔네?"라며 놀라움을 내비쳤다.

민석은 "아…"라며 외마디 소리를 드러내며 입으로 손을 가린 채 수영을 놀라 계속 쳐다봤다. 수영은 민석의 눈치를 보며 자신의 속옷을 마저 정리했다. 수영은 "뭘 '아, 아'에요? 아니에요. 1박 생각하고 준비한 것 아니에요. 아니, 나는 혹시 사람 일은 아무 것도 모르는거니까. 혹시 천재지변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거니까. 그래서 챙긴 것"이라며 버벅거리며 말했다.

결국 수영은 "그래요 나 준비했어요. 사람들이 그러는 건데, 남자들의 목적은 다 십중팔구 다 똑같은 거라고. 안 그러면 남자는 남자도 아니라고. 나 뭐에요? 나 본부장님한테 뭐에요? 남자에요? 여자에요? 아님 자웅동첸가? 내가 그렇게 여자로서 매력이 꽝이에요? 나 왜 좋아해요? 나 왜 만나요?"라며 "나 무슨 말 하고 있는거야"라며 자리를 급하게 떠났다. 이를 본 민석은 수영의 뒷모습을 향해 귀엽다는 듯한 표정을 지며 뒤쫓아갔다.

'고교처세왕'을 접한 네티즌은 "이하나 서인국, 표정 연기 너무 실감난다", "이하나 서인국, 왜 이렇게 연기 잘 하나", "이하나 서인국, 빠짐없이 재밌다", "이하나 서인국, 자연스러운 연기력", "이하나 서인국, 정말 정수영과 이민석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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