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가뭄으로 드러난 강바닥 위기이자 묵은 오물 청소할 기회”

입력 2014-07-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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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새로운 미래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해주길”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3차 전당대회에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가뭄으로 강바닥이 드러난다면 위기일 것이나 그 위기는 강바닥에 쌓여있는 묵은 오물을 청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지금이 바로 국가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3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전을 통해 “세월호 사고는 우리 사회 기본에 대한 깊은 성찰과, 힘들더라도 반드시 해내야 할 국가 혁신의 과업을 안겨줬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과거부터 쌓인 뿌리 깊은 적폐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국민 행복도 국민 안전도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을 알아냈다”면서 “우리 사회 부지불식 병들게 하는 적폐들은 꼭꼭 숨어있어 드러나지 않지만 드러났다면 적폐 근절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대한민국 단합된 힘과 연합이 필수적”이라면서 “저와 정부는 경제 회복세 이어가고 구석구석 퍼져나가도록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전대와 관련, “새누리당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뜨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 모였다”며 “여러분 손으로 선출하는 새 지도부는 당을 2년간 이끌어 가면서 대한민국 혁신을 이룰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대 출마하신 최고위원 후보 여러분께 뜨거운 격려 박수 보내며, 모두가 화합 속에 힘을 모아 새로운 미래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전당대회 통해 새누리당은 새 지도부와 함께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며 “정부도 이번 주에 2기 내각을 출범해 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국가 혁신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과 당원 여러분께 제가 바라는 것은 오직 국민을 위해서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가야한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힘을 모아 국가혁신 이뤄내지 못한다면 국민 신뢰 얻지 못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운한 감정은 모두 잊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주시기 바란다”면서 “모든 것을 새로운 에너지로 승화시켜 경제 살리기와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자. 우리 모두 하나가 돼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업을 완성하면서 국민행복의 그날까지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 이후 당 비대위원 및 전대 출마 후보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다음 일정 참석을 위해 전당대회장에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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