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CTV 유명앵커·간부 체포…수뢰혐의 가능성"

입력 2014-07-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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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중앙(CC)TV의 유명 앵커와 경제

채널 고위간부가 검찰에 체포됐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CCTV의 앵커인 루이청강(芮成鋼)과 경제채널 부책임자인 리융(李勇) 부총감이 전날 오후 검찰에 체포됐다면서 지난 5월 말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시작된 CCTV 경제채널 책임자 궈전시(郭振璽) 총감과의 연관성을 제기했다.

'경제정보연보' 프로그램 진행자인 루이청강은 전날 방송에 등장하지 않아 이 방송은 그의 자리를 비워둔 채 다른 앵커가 단독으로 진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루이청강은 궈전시가 가장 아끼는 진행자 중 하나였다면서 업무 외에 두 사람은 사적으로도 매우 가까이 지냈다고 전했다.

리융의 경우는 애초 11일께 브릭스 정상회의 보도를 위해 브라질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세관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두고서는 지난해 말 현장 감사에서 사적으로 뒷돈을 챙기다 적발됐다는 이야기와 함께 다른 문제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중국 검찰은 지난해 12월 CCTV의 부사장 출신인 리둥성(李東生) 전 공안부 부부장이 낙마한 후 궈전시를 비롯해 고위간부와 유명앵커를 잇따라 체포하는 등 CCTV에 사정 칼날을 정조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산당의 감찰·사정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중앙순시조는 지난 3월 말부터 5월 24일까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를 조사한 결과 "일부 지도자급 간부들이 권력을 이용해 사적으로 토지를 챙기고 부패와 사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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