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사태, 시장 여파는 제한적?

입력 2014-07-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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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혼조세…유럽증시 상승세로 출발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BES)의 회계부정과 채무상환 실패에 따른 충격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에 대한 불안이 고조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는 물론 유럽증시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일본증시는 전일 대비 0.34% 하락한 1만 5164.04에 마감했다. 이는 전날 하락폭보다 줄어든 것이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히려 0.42% 오른 2046.96으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도 4시40분 현재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날 유럽증시도 포르투갈발 금융위기 우려를 극복하고 하루 만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영국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4% 상승한 6,688.4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증시의 DAX 30 지수도 0.13% 오른 9,672.17, 프랑스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20% 상승한 4,309.65로 각각 출발했다.

전날 시가총액 기준 포르투갈 2위 은행 BES의 지주회사인 거대 복합기업 에스피리토산토인터내셔널(ESI)의 스위스 자회사인 BPES가 이번 주 초 고객들에게 단기 이표채를 상환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졌다. 이 소식에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은행권 문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으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포르투갈 리스크를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댄 스캘리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포르투갈의 일부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그림으로 봤을 때 유럽이 더디지만 여전히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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