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포르투갈 악재에 '털썩'…1990선 하회

입력 2014-07-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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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포르투갈의 금융불안 사태에 1990선 아래까지 밀렸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10포인트(0.70%) 내린 1988.74에 마감했다. 밤사이 포르투갈 악재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코스피 역시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BES)의 모기업 에스프리토 산토 인터내셔널(ESI)은 스위스 프라이빗 뱅크 고객들에게 판매한 일부 단기 이표채에 대한 상환을 지체했다.

이에 방코 에스프리트 산토의 주가는 17% 이상 폭락하면서 거래가 중단됐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재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가 증폭됐다.

이같은 소식에 외국인들은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지만 막상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234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장 중 매수세로 돌아서며 39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도 199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10억원 순매수 등 총 218억원 어치 매수우위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운송장비업이 1.77%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의료정밀,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이 1% 넘게 내렸다.

반면 운수창고, 증권, 음식료품, 통신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68% 하락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NAVER, 한국전력 등이 약세 마감했다. 기아차, 삼성생명 등이 소폭 오름세였다.

이날 거래량은 2억7258만2000주, 거래대금은 3억4676만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81개 종목이 올랐다. 8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418개 종목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60원(0.55%) 오른 10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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