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버나인, "TV외장재 및 의료기기 사업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입력 2014-07-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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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파버나인 대표이사
파버나인은 오는 8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리미업급 TV 외장재 부문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축적된 정밀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반도체 사업 등 신성장동력 육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제훈 파버나인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에서 “디자인 특화 부품을 통해 다양한 사업으로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며 “올해 1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버나인은 1989년 설립돼 알루미늄 소재에 아노다이징(양극산화)이라는 특수한 표면처리를 거쳐 대형 TV와 의료기기, 생활가전 제품의 외장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파버나인의 알루미늄 외장재는 삼성전자의 UHD TV 등 대형 TV의 프레임과 스탠드, X-레이와 혈액분석기 등 의료기기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65인치 이상 대형 TV의 알루미늄 프레임과 스탠드는 독점 공급 중이다. 올해 2월에는 삼성전자의 '2014 올해의 강소기업'에 선정되며 경쟁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파버나인은 지난해 매출액 1198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219억원의 매출액과 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파버나인은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자사만의 감성 표면 처리 기술 및 정밀 가공 기술을 중심으로 알루미늄 외장재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특히 파버나인은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광주·인천 공장에 유연하게 투입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며 “파버나인만의 독창적, 독보적인 디자인 부품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또 다른 글로벌 기업들에도 알루미늄 외장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버나인은 의료기기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파버나인은 현재 삼성전자에 의료기기 분야의 핵심 파트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따라 2012년 18억원이었던 의료기기 분야 매출액은 지난해 4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파버나인은 자동차 튜닝 휠, 스마트 기기용 프레임, 소비자 가전용 핸들 등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할 수 있는 신규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지속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 "TV, 의료기기, 생활가전 제품 등 고객사의 3개 사업부와 거래하고 있다"며 "각기 다른 사업부는 글로벌 개별 회사랑 비슷하므로 리스크도 그만큼 분산된다"고 설명했다.

파버나인은 내달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10만주이며 예상공모가는 1만2100~1만3600원이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494만1240주이며 공모 금액은 133억~1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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