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 버릴 준비 안 됐다”

입력 2014-07-10 0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을 원하지 않으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버릴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 주석이 지난 3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많은 이슈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지만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뜻을 맞추지 못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 주석과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한다는데 합의하고 동북아 평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반도에서 핵무기 개발에 반대한다는 것에도 뜻을 같이 했다. 시 주석은 평화 통일에 대한 한민족의 염원을 존중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지지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공동선언문에서 북한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평화통일을 지지한다면서도 한국 주도의 통일이라는 뉘앙스를 주지 않도록 하는 등 북한을 보호하려는 의중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핵 포기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기대하고 있지만 시 주석은 한국과 북한의 대화를 강조하는 등 두 정상의 입장차도 존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잇따른 도발로 시 주석이 화가 났지만 아직 그를 버릴 준비는 안 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시 주석은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이 이뤄질 경우, 국경에서 미군과 대치할 것을 우려하는 등 한국 주도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WSJ는 풀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35,000
    • +1.09%
    • 이더리움
    • 4,400,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9.56%
    • 리플
    • 2,778
    • -0.57%
    • 솔라나
    • 185,800
    • +0.65%
    • 에이다
    • 545
    • +0.37%
    • 트론
    • 416
    • +0.73%
    • 스텔라루멘
    • 324
    • +2.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00
    • +2.31%
    • 체인링크
    • 18,480
    • +0.98%
    • 샌드박스
    • 17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