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사제 성추행에 통곡...참회하고 배상해야”

입력 2014-07-0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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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사제들의 성추행과 관련해 교회가 “통곡하면서 참회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7일(현지시간)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관저에서 아일랜드 영국 독일 등에서 온 성추행 피해자 6명을 만난 뒤 미사에서 이같이 강론했다고 바티칸라디오가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직자의 성범죄 피해자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베네딕토 16세는 2008년부터 피해자들을 수차례 만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제의 성추행이 신성모독에 해당한다면서 예수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침묵의 공모’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제들의 성추행 범죄에 대한 비통함을 하나님 앞에 밝히고 용서를 구한다”면서 “아픔과 고통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 평생 지울 수 없는 끔찍한 상처를 남긴 잘못에 대해 교회가 통곡하며 회개하도록 은총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지난달 요제프 베솔로프스키 대주교의 아동 성추행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가장 무거운 처벌을 내리도록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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