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 “시진핑 방한, 한·중 교역 안정될 것”…IT기업에 호재

입력 2014-07-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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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중국 간 교역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전자제품 부문의 교역이 활발해질 것이다”

베어링자산운용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2014년 하반기 글로벌 및 중국 시장전망’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킴 도(Khiem Do) 멀티에셋 대표가 '글로벌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이란 주제로 발표를 맡았으며 이어 윌리엄 퐁 베어링운용 아시아 주식담당투자 이사가 향후 중국 시장에 대해 전망했다.

특히 윌리엄 퐁 이사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과 관련해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 취임 후 중국 정부는 다른 나라와 공격적으로 무역관련 협정을 맺고자 하고 있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양국간 교역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퐁 이사는 “중국은 최근 고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중국 제품 품질이 좋아지고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며 “중국 경제 전망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면서 내수주도 성장에 대한 자신감도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한국 역시 장기적으로 경기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에 한중 교역은 점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정보기술(IT) 수출기업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고 내다봤다.

퐁 이사는 중국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중국의 미니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증시 부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신도시화에 따른 투자 테마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중국 투자를 위해서는 신도시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퐁 이사는 “중국 정부는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기존 대도시보다는 2급 도시로 인구로 이동시키고 싶어한다”며 “현재 중국에는 45개의 도시지역이 있으나 2020년에는 도시지역이 147개로 3배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도시화의 수혜주로는 홍콩 소재 건설회사인 CSCEC, 글로벌 PC시장 점유율을 확대중인 레노버, 공구업체 테크토로닉 등을 꼽았다.

앞서 도 대표는 “유럽 및 미국 등 선진 경제의 견조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의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흥 시장 중에서는 중국 경기가 마침내 반등 조짐을 보임에 따라 중국 포함 아시아 시장이 장기적으로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베어링운용은 주식시장에 대해 비중확대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여전히 선진시장을 신흥시장보다 더 많이 편입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신흥시장의 비중을 더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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