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반기 회사채 발행규모 6420억 달러 '사상 최대'

입력 2014-07-03 0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의 지난 상반기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규모가 6420억 달러(약 647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금융정보제공업체 딜로직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발행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의 5600억 달러에서 급증했으며 이전 기록인 2009년의 6120억 달러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회사채 가격과 연동되는 미국 국채의 낮은 금리로 기업들이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회복에 따라 국채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이에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졌다.

투자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것도 회사채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투자수익률은 올들어 지금까지 5.68%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증시 S&P500지수 수익률 7.14%에 육박한 수치다.

인수ㆍ합병(M&A)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자금수요가 높아진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실탄을 확보하고 있다. 애플이 지난 4월 120억 달러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해 상반기 미국기업 1위를 차지했다. 오라클이 100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97,000
    • -0.54%
    • 이더리움
    • 4,410,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874,500
    • +3.74%
    • 리플
    • 2,785
    • -1.76%
    • 솔라나
    • 187,000
    • -0.53%
    • 에이다
    • 548
    • -1.62%
    • 트론
    • 414
    • -0.48%
    • 스텔라루멘
    • 324
    • +0.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550
    • +0.34%
    • 체인링크
    • 18,520
    • -1.96%
    • 샌드박스
    • 172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