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 풀린 위례, 프리미엄 붙어도 거래는 지지부진

입력 2014-07-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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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분양단지의 전매제한이 속속 해제되면서 분양권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수도권 공공택지로 민영아파트의 경우 1년간 전매제한이 적용된다. 따라서 지난해 분양된 6800여 가구가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분양권 프리미엄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3일부터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진 위례 엠코타운플로리체(A3-7) 분양권에는 4000만~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있다. 5월까지 3500만~4000만원 선이던 프리미엄은 채 한달이 되기전에 500만~1000만원 가격이 상승했다.

활발한 분양권 거래로 분양권 프리미엄 상승세가 가팔라지자 올해 분양하는 신규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달 분양을 앞둔 위례신도시 A3-6b블록 ‘신안인스빌 아스트로’에는 지난달보다 분양문의가 2배 가량 늘었다.

송종석 신안 홍보팀 이사는 “앞서 분양한 단지들의 프리미엄 가격이 치솟으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황금부지에 위치한 단지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전화문의가 하루 평균 100통을 웃돈다”고 말했다.

이밖에 위례신도시 A2-3블록의 ‘위례 자이’ 역시 입지가 좋아 수요자 관심 대상이다.

W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기존 분양권들이 너무 프리미엄이 많이 붙다 보니 거래는 많지 않다”면서 “오히려 실수요자들은 분양을 앞둔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나 위례자이 등 입지 좋은 분양 물량에 청약을 넣어보고 떨어지면 사자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위례 청약 열풍의 주역이었던 인기 아파트 물량도 전매제한 해제에 대기 중이다. 7월에는 성남시 위례힐스테이트(A2-12) 총 621가구와 래미안위례신도시(A2-5) 총 410가구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다. ‘래미안 위례’와 ‘위례힐스테이트’에도 7월 전매제한 해제를 앞두고 문의가 늘고 있다. ‘래미안 위례’에는 5000만원 전후의 프리미엄이 형성돼있다. ‘위례힐스테이트’에는 35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서울 문정동 M공인 관계자는 “래미안 위례는 평균 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며 ”전용 120㎡ 로얄층의 경우 호가는 1억원 선으로 물량은 많지 않은데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호가가 오르는 중”이라고 전했다.

9월과 10월에는 위례1차아이파크(C1-3BL) 총 400가구와 송파와이즈더샵(C1-4) 총 390가구 분양권 거래가 자유로워진다.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주상복합 아파트인 아이파크1차와 와이즈 더샵의 평균 프리미엄은 7000만~8000만원선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분양권 거래가 자유로워진 송파권역 ‘위례신도시 송파푸르지오’의 프리미엄은 층과 향에 따라 약 4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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