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안전경영] 삼성전자, 화학사고 예방 조직 신설… 내부 점검 ‘총력’

입력 2014-06-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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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 충원·사외 자문단 구성… 협력사들 공동 대응체계도 구축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해 11월 경기도 기흥 사업장에서 열린 '소방기술경진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임직원 및 사업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이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법적 기준보다 더욱 엄격한 내부 관리기준을 운영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협력사의 환경안전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해 협력사 안전지원부서를 신설했다. 최근에는 내부 점검을 강화하고자 ‘화학물질 사고예방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배관의 안전상태를 정기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화학물질 누수 유무, 부품교체 시점 등을 파악하고, 배관을 신규 및 이동 설치할 경우 안전관리를 담당한다. 배관전문가를 임원급으로 채용했고, 80명 충원을 완료했다.

또한 내부 점검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산업단지공단의 안전진단을 받았으며, 한국환경공단의 안전 진단을 통해 지적된 151건의 개선 사항 중 150건의 개선 조치를 끝냈다. 아직 미완료된 한 건(현장도면 일치화 작업)도 조만간 개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외부에서도 점검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5명으로 구성된 사외 자문단(중앙대가톨릭대세명대경희대화학물질협회)을 조직했다. 사업장 환경안전 분야에서 권한 및 책임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기흥화성 단지를 총괄하는 조직도 신설했다. 환경안전 및 인프라 전문인력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채용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368명을 충원했다.

삼성전자는 내부뿐만 아니라 협력사들의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에 연장선으로 협력사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했고, 가스화학물질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협력사 안전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전자가 협력사들의 사업장 내 환경안전관리 부문 기여도를 연말마다 평가해 회사 등급별로 해당 회사의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협력사가 받은 등급에 따라 직원들의 금액은 차등 결정되는데 A등급은 500만원, B등급은 300만원, C등급은 150만원이다.

협력사 환경안전 관리 수준 향상 지원을 위해 대표이사, 현장소장,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환경안전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4월부터는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를 운영, 매월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블로그를 통해 삼성전자의 안전 강화 노력과 지역사회 공헌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율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환경안전 관련 법적이행 관리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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