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발효 3년차…무역수지 74억달러 적자

입력 2014-06-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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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EU 소비위축·환율 요인…경쟁국보다 선전”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이후 수출보다 수입을 더 많이 해 2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적자규모도 커졌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EU FTA 발효 3년차인 2013년 7월∼2014년 5월 EU에 대한 우리나라 수출액은 473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수입액은 547억 달러로 12.5% 급증해 무역수지가 7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발효 1년 차에 18억달러 흑자를 낸 뒤 2년차에 46억달러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산업부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EU의 수입 수요가 줄고 원·유로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점을 무역수지 악화 이유로 들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에 일본 등에서 들여오던 기계, 원유, 석유제품의 수입처를 EU로 바꾼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2013년 7월∼2014년 3월 EU에 대한 일본(-8.0%), 중국(-0.2%) 등 경쟁국의 수출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우리는 선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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