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하반기 실적 변동 폭 크지 않을 것 ‘매수’ - 키움증권

입력 2014-06-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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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7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 지연 가능성 언급과 그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가 주가에 크게 반영됐지만, 하반기 실적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개별소비세 조정으로 하반기 약 5500억원 수준의 비용증가와 함께 비용 절감 요인도 동시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만경영 개선과 베스팅 계약을 통한 발전경쟁으로 인한 비용 절감이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 에너지가격이 유가와 비슷한 폭으로 움직일 경우 연료비용 역시 2000억원 수준의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비용 증가와 비용 감소를 고려할 때 약 -1500억원 내외의 실적변동이 예상되며, 추정 영업이익 대비 약 2.5%의 변동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약 1% 수준의 환율 변동이 있을 경우에는 실적 변동 폭은 매우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요금인상이 다소 지연되더라고 하반기 실적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부는 내년 시행이 예정돼 있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전기요금 인상요인임을 미리 밝히고 있고, 동 제도 시행 시 온실가스 총량감축과 관련된 조치가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며 “배출권 거래제 시행 전후 요금 인상의 명분을 축적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며 “특히 9월 전후 UN 기후변화 정상회담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이슈가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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