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병 유서, 비공개 놓고 군·유족 의견 엇갈려… 감춰진 글 파급력 클 듯

입력 2014-06-26 2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탈영병 유서

▲지난 21일 총기 난사로 병사 12명의 사상자를 낸 임모 병장 생포 작전 중 오인 사격으로 인해 총상 환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강릉 아산병원에서 부상자가 이송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무차별 총기난사로 동료병사를 끔직히 살해한 임모 병장의 유서를 놓고 숨진 병사 유가족과 국방부간의 의견 차이가 드러났다.

26일 군 수사 전문가에 따르면 국방부가 유가족이 요청했다는 '탈영병 유서 비공개'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냈다.

탈영병 임병장은 생포 직전 A4용지 약 3분의1 분량의 글을 쓴 후 왼쪽 어깨에 자해를 가했다. 이후 탈영병 유서 내용에 관심이 모아졌다. 국방부는 공개를 요구하는 취재진에게 숨진 병사 유족들이 공개를 거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그런 적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뒤늦게 국방부는 "탈영병 유서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공개 하기로 했다"고 말을 바꿨다.

여론은 유족들의 입장에 손을 들었다. 시민들은 "유족들이 원치 않는다면 공개 하지 말아야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00,000
    • -0.81%
    • 이더리움
    • 4,562,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883,000
    • +2.38%
    • 리플
    • 3,047
    • -1.96%
    • 솔라나
    • 199,700
    • -1.67%
    • 에이다
    • 621
    • -2.82%
    • 트론
    • 434
    • +1.88%
    • 스텔라루멘
    • 361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1.8%
    • 체인링크
    • 20,700
    • -1.05%
    • 샌드박스
    • 0
    • -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