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아시아나, 52주 신저가…조종사 과실 결론에 ↓

입력 2014-06-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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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항공기 착륙 사고가 조종사 과실로 결정나자 주가가 3일 연속 빠졌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전일 대비 2.41%(110원) 하락한 4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아시아나는 장이 열린지 30분 만에 주가가 크게 떨어져 4385원으로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307.04% 증가한 140만4846주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계 창구에서의 매도세가 눈에 띈다. 이날 하루 동안 외국계 창구에서의 매수합은 1976주에 불과했지만 매도합은 5만206주에 달했다. 기관이 10억66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주가를 부양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억1700만원, 9억93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에 대해 조종사 과실로 결론 내렸다. 국토교통부 측은 NTSB의 최종 보고서와 한국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보고서, 국토부 자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운항정지 처분 여부와 운항정지 기간 등을 정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올 초부터 환승 총계 역신장, 사상 최저치 시장점유율, 실적 부진 등 연이은 악재속에 주가가 계속 하락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성수기에는 월드컵 전 일말의 특수 기대를 저버리고 항공화물 증감률이 0.9%에 그쳤다”라며 “5월 환승 총계는 전년 대비 -12.3%, 전월 대비 -10.1%로 4개월 연속 역신장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아시아나가 2분기에 흑자전환이 예상되면서 주가 하향세는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아시아나 항공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36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2억원, 64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이라며 “올해 A380신입을 통해 3분기 성수기에는 외형 확대를 기대해볼만하다”라고 말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도 “세월호 이슈와 태국의 정치적 불안이 수요 악재로 작용했고 감가상각비가 소폭 증가하는 등 악재가 겹쳐 2분기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되나 계절적 여행 성수기인 3분기에는 수요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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