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 유임ㆍ인사 시스템 보강…박 대통령, ‘문창극 후폭풍’ 지지율 의식했나?

입력 2014-06-26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홍원, 정홍원 국무총리, 정홍원 유임, 유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유임을 결정했다. 최근 거듭된 인사 실패로 지지율이 급락한 것을 의식한 듯 인사시스템도 보강했다. 청와대는 인사시스템 보강을 위해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고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과를 둬서 철저한 사전검증과 인사 발굴을 상성화하기로 했다.

앞서 6월 셋째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44%로 급락한 바 있다. 이른바 ‘문창극 후폭풍’이라 불린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44%로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주간지표 상으로 처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부정평가 중 40% 이상의 응답자가 인사 실패를 부정평가의 이유로 지목했다.

지지율 급락과 더불어 2개월을 넘어서고 있는 국정 공백과 향후 총리 지명에 대한 부담감 등이 박 대통령으로 하여금 정홍원 총리에게 손을 내밀게 한 이유로 풀이된다.

정홍원 총리의 유임으로 급한 과제는 임시 봉합됐지만 박 대통령은 향후 새 내각 구성을 위해 고심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 국무총리를 비롯해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가 함께 국가개조와 경제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또 다시 인사 실패를 거듭할 경우 ‘무능력 정부의 결정판’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정홍원 총리는 지난 4월 27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49,000
    • -1.95%
    • 이더리움
    • 4,558,000
    • -3.23%
    • 비트코인 캐시
    • 869,500
    • +1.7%
    • 리플
    • 3,057
    • -1.55%
    • 솔라나
    • 199,500
    • -3.34%
    • 에이다
    • 620
    • -5.05%
    • 트론
    • 432
    • +1.65%
    • 스텔라루멘
    • 362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1.45%
    • 체인링크
    • 20,410
    • -3.68%
    • 샌드박스
    • 212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