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적 부담 크다” 포스코, 동부패키지 인수 포기

입력 2014-06-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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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동부인천스틸(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의 패키지 인수 검토를 중단하기로 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4일 서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가 감당해야 할 재무적 부담에 비해 향후 사업성이나 그룹 전체에 미치는 시너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최근 철강 하공정의 성장 둔화를 고려할 때 동부인천스틸의 미래 사업성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또 포스코의 컬러강판 자회사인 포스코강판과 동부인천스틸 간의 원가절감, 시장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가 재무 부담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권 회장은 “동부제철 (인천공장)의 가장 큰 약점은 코일을 스크랩을 통해 만드는 것”이라며 “미국은 스크랩이 싸서 경쟁력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건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동부발전당진과 관련해 “패키지 딜로 나와 인수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패키지가 아닌 별도 매각의 경우 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두 자산이 따로 나왔다면 새로운 기준에 의해서 판단했을 것”이라며 “향후 따로 매각이 진행되면 원점에서 재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석탄발전회사인 동양파워를 4000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동부발전당진의 인수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점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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