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 임 병장 ... 軍 오인사격 등 허술한 대응 도마위

입력 2014-06-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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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임모 병장이 총기 난사 후 탈영한 가운데 군의 허술한 대응이 지적받고 있다.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전우들에게 수류탄 1발을 투척하고 소총으로 10여 발의 실탄을 발사한 뒤 탈영했다.

그는 범행을 저지르고 18시간 만에 부대에서 10㎞ 정도 떨어진 고성 제진검문소 부근까지 도주했다.

군의 비상경계 속에서도 임 병장이 상당히 먼 거리를 이동한 사실 때문에 군이 도주로를 초기에 제대로 차단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이 제진검문소 주변에서 임 병장과 처음 맞닥뜨린 이후 벌인 작전도 치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임 병장은 22일 오후 2시23분께 군과 한 차례 총격전을 벌인 뒤 차단선 주변 숲 속에 숨어 있다가 오후 11시30분께 대범하게 차단선 돌파를 시도했다.

군은 23일 오전 8시40분께 체포조끼리 오인 사격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진모 상병이 우측 관자놀이를 스치는 부상을 당해 헬기로 강릉 아산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임 병장은 고성의 금강산콘도에서 500m 서쪽으로 떨어진 곳에서 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진검문소 근처 숲에서 상당한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보여 다중 포위망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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